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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최종결과 발표

by 은행냄새 2024. 11. 6.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5일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감사는 축구협회가 최근 벌인 주요 사안에 대한 국민적 의문을 해소하고, 규정 위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이루어졌습니다. 감사 내용에는 정몽규 회장 주도하에 진행된 클린스만과 홍명보 감독의 선임 과정,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한 차입금 문제, 비리 축구인 사면 및 철회 등의 이슈가 포함되었습니다.


문체부,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절차 문제점 지적

문체부는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에서 규정 위반 사항을 발견했습니다. 원래 감독은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추천하고 이사회에서 선임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 선임 시 축구협회는 위원회 권한을 무력화하고 이사회 절차도 누락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정몽규 회장이 직접 개입한 이 과정에서 국민 신뢰를 저버리는 허위 자료까지 배포되었습니다. 문체부는 이에 대해 정몽규 회장 및 관련자들에게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국가대표팀 지도자 선임 절차의 부적정성

문체부 감사 결과, 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 지도자를 선임하는 과정에서도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체부에 따르면, 정몽규 회장 하의 축구협회는 감독을 포함한 지도자 다수의 선임 절차에서 이사회의 정식 승인을 생략했습니다. 또한, 지도자 추천 과정에서 필수 자격증 소지 여부와 같은 자격 관리가 부적절하게 이루어졌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문체부는 이를 바로잡기 위한 시정과 개선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축구종합센터 건립 과정에서의 차입금 문제

문체부는 대한축구협회가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한 재정 조달 과정에서 주무부처인 문체부의 사전 승인을 받지 않고 하나은행과 차입 계약을 체결한 점을 문제로 삼았습니다.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해 문체부가 협회에 보조금 77억 원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특정 사항을 요구했지만, 축구협회는 이를 어기고 임의로 사무공간을 조성하는 등 규정과 다른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여 보조금을 신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몽규 회장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문체부는 축구협회에 보조금 환수와 관련자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축구인 사면과 관련한 부적절한 처리

문체부는 축구협회가 지난 2022년 대한체육회 규정을 어기고 승부조작 등으로 제명된 축구인 100명에 대해 사면을 추진한 점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당시 정몽규 회장은 사면을 결정했지만, 이를 시행한 후 3일 만에 철회했습니다. 하지만 문체부는 사면 규정 자체가 대한체육회 규정을 위반하고 있어, 정몽규 회장의 사면 권한 행사가 부적절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비상근 임원에 대한 급여성 자문료 지급

문체부는 축구협회가 비상근 임원들에게 자문 계약을 통해 사실상 급여처럼 고정 보수를 지급한 점을 비판했습니다. 원래 자문료는 자문 활동에 대한 실적을 기준으로 지급되어야 하지만, 축구협회는 이에 대한 관리 없이 정액을 지급하며 운영했습니다. 문체부는 이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며 정몽규 회장에게도 관련 사항의 책임을 물었습니다.


불공정하게 운영된 축구지도자 강습회

문체부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지도자 자격증 발급 강습회를 공정하게 운영하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수강생에게 재시험 기회를 부여하고 합격 기준을 낮추어 P급 자격증을 발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강습회 기준을 변경하면서 상위 규정을 무시한 채 경력 요건을 임의로 완화한 점도 문제로 확인되었습니다. 문체부는 이러한 운영 방식이 불공정하다고 지적하고, 축구협회에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문체부의 조치와 축구협회의 과제

이번 문체부 감사 결과에 따라, 축구협회는 관련자 문책과 제도 개선을 포함한 시정 조치를 이행해야 합니다. 정몽규 회장을 포함한 축구협회의 임원들은 문체부의 요구에 따라 자격정지, 개선 조치 등을 신속히 처리해야 하며, 조치 결과를 보고해야 합니다. 만약 축구협회가 감사 결과에 대해 재심의를 요청할 경우, 문체부는 이를 검토하고 심의 결과를 통보할 계획입니다.


요약: 문체부, 정몽규 회장에게 자격정지 징계 요구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 정몽규 회장에게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이번 감사는 감독 선임 절차 위반, 축구종합센터 건립, 비리 축구인 사면 등의 문제점을 다루었고, 정몽규 회장이 이 과정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징계가 요구된 것입니다.

다만, 현재는 징계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문체부는 축구협회가 재심의를 요청할 경우 이를 검토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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